<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>을 읽고
예전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떤 사람이 설계한 API를 자신과 친한 팀원을 제외하고 공유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. 그 결과 프로젝트는 몇달 지연되었고, 회사도 잘 되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
이 책은 딱딱하게 애자일을 정의하고 방법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‘함께 성장하는 틀’로 애자일을 이야기합니다.
프로그래밍에서 성과와의 관련성은 학력이나 경력보다는 작업샘플테스트, 지능테스트, 성실함등이 훨씬 높다 합니다. 경력과의 연관성은 신입에서 몇년간은 꽤 높으나 그 이후는 별로 차이가 없는 것은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업무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어느 정도 도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. 요즘 기업들이 입사시험으로 hackerrank등의 테스트를 하는 것은 이런 연구 결과가 배경인 듯 합니다.
개인적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포지션의 수준을 만족하는 ‘미니 TASK’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. ‘미니 TASK’는 기업이 원하는 포지션의 로드맵도 제시하는 효과가 있어 결과적으로 그 포지션에 대한 공급도 용이해지고, 지원자도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.
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개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- A 작업은 본래 그 조직이 하기로 되어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. 예를 들면 제품을 만드는 것에 해당한다.
- B 작업은 A 작업을 개선하는 것. 예를 들면 제품을 만드는 공정의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다.
- C 작업은 B 작업을 개선하는 것. 즉, 개선하는 능력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.
어떻게 개선하는 능력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갖추는가가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조직내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제시하고 있습니다.
애자일을 실행할 때
-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방식은 세심하게 설계되어야 개인간의 시기와 경쟁이라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.
- 팀내의 심리적 안정감이 중요하다. 의견개진이나 실수등에 의해서 비난받지 않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.
- 일을 개인이 각각 하는 것보다 팀별로 하면 문제 해결에 대해 팀원이 그 해결안을 공유할 수 있고, 서로 도와주기 때문에 업무도 빨리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.
팀웍과 애자일에 관심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.